영국 선교서신 제2신
특집: 혹독한 ‘영국입국신고식’, CM가족수련회
선교서신영국
3/23/20231 min read


들어가기(서언): ‘영국 선교서신’을 5개월만에 쓰고 있어요’
지난 10월 중순, 母國(모국)에서 정식 선교사비자(3년)받아 출국하면서 첫번째 영국선교서신을 쓴 후 5개월만에 제2신을 씁니다. 영국의 겨울은 11월-3월까지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2023년 겨울은 폭설과 2-3차례 30년 만의 강추위. 노약자들에게 더 가혹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제2신 선교서신에는 크로스미션 가족 수련회. Luton의 St. Hugh church에 이어서, 런던 Watford, Bushey Baptist church 에서도 시작 된 새벽기도 소식. 새해 劈頭(벽두,1월 8일) 저희의 첫번째 선교지, 탄자니아 동료선교사의 연 이은 별세소식과 지난해 11월 중순이후 배안호 선교사의 호된 ‘영국입국신고식’을 담았습니다.
Cross Mission(저희가 조인한 영국선교단체) 가족수련회(12월 15(목)–18(주일)
CM가족수련회(12.15(목)-18(주일)는 영양가 높은 알토란 수련회! 3명의 ‘준비된’ 강사(문수정 목사/송동호 목사(NOW 미션대표)/이중환 선교사(CM대표). 런던과 웨일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CM수련회를 위해 한국서 2명의 강사 급파하심…
문수정 목사는 나라와 민족위해 삼각산서 徹夜(철야)하는 ‘이 시대의 드보라’. 時勢(시세)를 정확히 읽으며(대상12:32) 기도하며 연구하는 귀한 목사님. “구약의 절기와 예수 그리스도”. 구약의 절기에 감추어진 복음을 강의. 간증과 함께 나누며 3박 4일 함께 교제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송동호 동기 목사는 최근 선교계에 가장 주목받는 BAM(Business as Mission)운동의 1인자. 선교운동가. 재영 한인회관(강당)에서 “변화하는 세계선교현장과 BAM”, “일과 사역의 조화와 선교”에 대한 명쾌한 강의! CM 식구들에게 신선한 도전. 특히 개인적으로 감사한 것은 그의 최근 출판한 名著(명저)를 선물 받은 것. <일터, 하나님의 디자인>(나우책장, 2022). 현재 서평작업 중 입니다.
웨일즈의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의 Hanover 교회/이반 로버츠의 모리야 교회방문
CM가족수련회의 highlight는 역시 웨일즈의 Robert Thomas선교사의 하노버교회를 방문. 당시 아버지, 토마스 목사 37년 목회하던 그 강당에서 17세때 이미 히13:8 본문으로 첫 설교를 하였던 토마스 선교사는 한국의 도착한 첫번째 순교자! 현재 하노버 교회는 계속 교인 수 감소하는 가운데 유재연(예장통합)목사가 10년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1904년 웨일즈 부흥운동 진원지, St. Moriah church는 ‘웨일즈의 존 웨슬레’로 알려진 Ivan Roberts가 목회하였던 교회. 웨일즈에서 오랜 시간 영국교회를 맡아서 목회하며, 웨일즈 부흥 운동을 깊이 연구한 이중환 선교사의 명강의를 들으며 CM가족은 역사적인 바로 그 교회당/그 의자에 앉아서 함께 통성기도.. “주여! 이반 로버츠가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며 ‘100,000만명이 주께 돌아오게 하소서’하며 18개월간 기도하였던 그 기도의 성령을 저희에게 다시 부으소서! 제2의 웨일즈부흥을 수년 내 주소서. 저희 CM이 마중물이 되게 하소서” 아멘 아멘.
저희의 첫번째 선교지, 탄자니아 동년배 이영권 선교사 순직과 김지연 사모 소천 소식
이즈음은 同年輩(동년배) 선교사/동기동창의 訃音(부음)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새해 1월 8일 탄자니아서 함께 同苦同樂(동고동락)하던 2명의 동료 선교사의 부음을 연이어 듣는 충격! 김지연 선교사(이진섭 선교사) 별세소식. 수년 전부터 선교지에서부터 병약하여 귀국하여 대전시 외곽서 요양/치료 중. 지난해 가을 모국 방문 때 찾아가 함께 기도하였는데… 이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탄자니아의 이영권(69세)선교사는 즉시 위로하는 국제전화. 이진섭 선교사와 통화 후, 다시 승차하여 운전하다 2시간 후에 교통사고로 殉職(순직)! 오호 痛哉(통재)라! 어찌 이런 일이…
척박하고 무더운 탄자니아에서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Korea Church Mission’ (지부) 이름으로 칼빈신학교(CTC)를 중심으로 공동사역을 펼치며 5년간 가족처럼 喜怒哀樂 (희로애락)을 나누었던 우정의 동역자들. “아 친구들이여! 어찌 인사도 없이 무정하게 떠나다니..”
‘영국 입국신고식’ 기간이 너무 길어요. 가슴통증으로3번 응급실 입원
솔직히 영국에 재입국하는 ‘신고식’이 너무나 가혹합니다. 저는 29년전(1994년) 유학하며 7년간 살았기에 영국날씨에 익숙하여 잘 적응할 줄 알았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아프리카 탄자니아, 남미의 파라과이는 열대지방,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빤짝에 익숙하여서 인가?’ ‘그간에 영국의 날씨가 바뀌었는가?’ ‘나의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것인가?’ 아니면 본격적인 기도사역에 집중하기 위해서 영국에 입국하는 ‘배안호 선교사를 牽制(견제)하는 사탄의 방해인가?’ 특별히 새벽기도 시간, 7곡 찬양하는 그 시간에 심각한 가슴통증. 그 원인을NHS병원은 아직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하버지! 괜찮아?’, ‘하버지 아프면 안돼’, ‘하버지 아프지 마세요’
자주 병원에 다니며,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아픈 할아버지를 지켜보던 막내 7번째, 손주(2.5세)는 걱정스러운지 눈빛으로 기도, ‘하나님! 하버지를 고쳐 주세요’ 아직도 할아버지 발음이 어려운 맑고 순전한 영혼, 어린 손녀(샬롬이)의 기도에 조만간 확실하게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나가기(결론):
“질그릇 같이 연약한 인생 주 의지하여 늘 강건하리”(찬67장 4절)
매일 새벽시간, 새벽의 하나님께, ‘작시자의 마음과 작곡가의 심령’으로 7곡 찬송을 부르는 시간, 제가 새벽에 즐겨 부르는 찬송 67장의 놀라운 은혜를 저희의 영국 선교서신 독자들과 함께 나누 고 싶습니다. 찬 67장(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1,2,3절 가사 모두는 시편104편 1-4절을 그대로 가사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1절 영광의 왕께 경배하며 찬송하라, 2절 능력과 은혜를 찬송하라. 그의 옷은 햇빛, 그의 집은 궁창, 큰 우레소리로 노하시며 폭풍의 날개로 달리십니다. 3절 저 아름답고 놀라운 일이 가득한 이 땅, 다 주의 조화. 저 푸른 바다는 주님의 옷자락! 아 얼마나 스케일 크신 우주적 만왕의 왕, 만주의 주님! 십자가의 영광!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마지막 4절 “질그릇 같이 연약한 인생 주 의지하여 늘 강건하리” 이 가사로 인해 이즈음에 자주 눈물짓습니다.
사랑하는 저희의 영국선교서신 모든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크고 놀라운 주님이 우리 심령 안 에 늘 계시기에, ‘크고 놀라운 평화’(찬335장)를 누리며 주님의 해 같은 얼굴 광채가 찬란히 비쳐오는 날마다 새벽 첫 시간, 해뜨기 직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시는 모든 독자들이 되시기를 기도 올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주소는 이 땅에서 연약한 인생으로 살아갑니다. 참으로 “질 그릇 같은 연약한 인생”입니다. 모든 저희의 영국선교서신 독자들께! 부디 아프지 마세요. “주 의지하여 늘 강건하시길” 두손모읍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영국에서 배안호.박옥산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