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교서신 제4신
특집: 여호아 이레, 주님께서 ‘새 집’을 주셨어요. 알바니아.그리스 ‘국제선교사대회’
선교서신영국
11/20/2023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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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22년만에 영국 ‘재입성’ 연착륙(soft landing)에 성공했어요. 영국선교서신(1-3신)에서 이미 언급한대로, 파라과이서 영국으로 선교지를 옮기긴지도 이제 1.5년. 모든 과정에 하나님이 친히 선하게 인도하셨어요. 이제부터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 하게”(수1:6, 7, 9, 18) 진군(進軍)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제4신은 여호와 이레 주님께서 저희의 거처(居處)을 확실하게 예비하신 놀라운 간증과 지난 10월 11-20일(9박10일) 알바니아.그리스 ‘국제선교사대회’ 참석후기(參席後記)를 독자들과 나눕니다.
Luton, “Lord’s Hill(여호와의 언덕)” 위의 <멋진 집>으로 이사했어요(10월 21일)
배안호 선교사는 지난 10월 12일자로 ‘만70세 정년’이 되어 은퇴하였습니다. 한국교회 목사의 정년은 70세가 일반적입니다. 선교사도 교단에서 정한 정년을 지켜야 합니다. 저희가 속한 교단(예장합동)의 70세의 정확한 정의는 독특합니다. ‘만 71세 생일 바로 전날’. (아마도 대다수의 선교서신의 독자들은 왜 그런지 머리를 갸우뚱하실 것입니다)
저희의 파송교회(목포사랑의교회) 세계선교회서는 교회의 정관에 따라서, 10월 말까지 선교비를 후원 할 것이라고 통보(9월 6일)해 왔던 것입니다.
영국의 집세와 생활비는 파라과이 보다는 4-5배나 비싼데, 저희는 사자성어 그대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이요 진퇴양난 (進退洋難)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은 영국 런던의 큰아들 집에서 공짜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들 집을 나와서 저희의 재정상황에 맞는(?) 전세나 월세집을 찾기 시작 했습니다.
저희가 속한 십자가선교회(Cross Mission) 본부가 있는 Luton 지역과 또한 가까운 Harpenden에 많은 집들(15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우리는 2주(14일) 이내에 우리가 살 집을 빨리 구해야 했던 것입니다. (10월 11일부터 알바니아.그리스 ‘세계선교사대회’ 참석예정). 아들 내외는 고맙게도 자기들의 이름으로 월세 집을 구해서 우리가 살도록 하겠다고 제안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영국 복덕방에선 그것은 ‘불법’(?)이라 했습니다.
마침내, ‘여호와 이레’ 주님이 친히 ‘가장 좋은 집’을 준비하셨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막다른 골목’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우리는 10월 7일(토) 이삿짐 일부를 여호와의 언덕(Lord’s Hill)에 위치한 Peter & Anne 집으로 옮겼습니다. 배안호 선교사가 오랫동안 마음 속으로 기도했던 ‘바로 그 집’이 갑자기 현실화(come true)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 내외를 초청(host)한 하나님의 천사, Peter & Anne 부부에 대해서는 다음 제5신 영국선교서신에 소개할 것입니다.)
9개국에서 모인 제7회 “알바니아/그리스 세계선교사대회”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기 선교사들 25명이 알바니아에 모였습니다. 이번 선교대회(7회)는 알바니아 이용범.신미숙 선교사 내외가 코로나 전부터 준비했던 선교대회. (저희 부부는 동기 선교사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 명실상부한, ‘국제선교대회’. 코트디브와르/러시아/몽골/태국/라오스/필리핀/캄보디아/영국/한국 등 전세계 9개국에서 사역하던 동기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롬15:19) 사도 바울 선교사가 2,000년 전에 복음을 전하였던 바로 그 땅, 알바니아!!
배선교사는 평소에 성경을 계속 연구하기를 즐겨하였기에 이번 선교대회는 참으로 귀한 ‘도전과 배움’의 선교대회가 되었습니다. 알바니아는 결코 ‘너희가 알 바 아니요’(행1:7) 땅이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땅이었습니다. 9박10일 알토란 세계선교대회서 가장 인상적인 ‘세 개의 포인트’를 선교서신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성경에 등장하는 마게도냐와 빌립보 교회(그리스)와 일루리곤(알바니아)은 2,000년전 예루살렘과 안디옥 교회서 바라볼 때, ‘땅끝’이었습니다. 지금도 비행기와 자동차로 다녀도 만만한 거리가 아닌데, 바울 선교팀은 걷거나 돛단배로 이 먼 거리까지 복음을 들고 산 넘고 물을 건넜던 땅. 선배 선교사님께 너무 송구하고 죄송하였습니다.
둘째는 그러나, 현재의 알바니아와 그리스교회는 너무나 척박한 현실. 요한계시록의 초대 7교회의 나라, 튀르키(터키)를 15년 전에 방문했을 때 느낀 쇼크가 다시 기억났습니다. “오호 통재라! 아버지! 알바니아와 그리스가 완전히 그리스도에게 돌아오게 역사 하소서!”
셋째는 유명 관광지, 그리스 ‘매때오라’(Meteora). 그리스 정교회 큰 수도원들 ‘매때오라’ 그리스 어 뜻 “공중에 메달린” 높은 바위 위에 6개 수도원들! 기암절벽(奇巖絶壁) 위에 수도원을 둘러보면서 동방 정교회의 ‘실상’을 처음으로 경험하였습니다. 교리를 떠나서 순수한 신앙을 지키기 위한 저들의 몸부림과 그 지극정성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몬테네그로와 크로티아를 (1박2일) 방문하며 아드리아해(Adriatic Sea) 빼어난 해안 풍광은 최고의 보너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 받기를 즐기는 배선교사에게 이번 선교사대회는 은혜 위의 은혜! 그러나, 짧은 기간(?)에 4개국를 미니버스로 움직이는 강행군 대회 일정. 동기 선교사들 중에 3-4명은 건강이 따라주지 않아 계속 호텔에 앓아 누워 있어야.. 안타까운 기도제목. 선교현장에 돌아가서도 수 주간 병원입원까지..
“오랜 세월 선교현장에서 병약한 동료 선교사들의 건강을 붙드소서! 강건케 하소서. 아멘”
나가는 말(결론):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였소!
정식 선교사로 영국입국 정확하게 1년만에 Luton에 정착완료!
선교대회에서 돌아오자 마자,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집’에 이사(10월 21일). 참 이상합니다. 저희가 지난해 10월 20일에 영국에 선교사로 정식 입국 했는데 꼭 1년 만에 크로스 미션의 본부가 있는 하나님의 부르신, Luton에 저희가 안착(安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증거가 분명합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영국에서 배안호.박옥산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