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인생길
칠레의 깔라마 광야를 둘러본 후 쓴 시
POETRY
8/28/20181 min read


눈부시는 섬섬옥수
뭉클한 섬김의 손길
먼지만 폴폴 날리는
황량한 사막길!
이따금씩 드물게
오아시스 작은 촌락
반갑고 반갑구나!
출애굽기의 5대광야
가나안 안식의 땅 입성까지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백성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광야길 인생!
머언산에 병풍처럼 둘러선
흰눈덮힌 높은 산아 산아!
어려서 본 산 같아
반갑고 반갑지만...
너의 등성이 찿는 이 없으니
외롭고 쓸쓸하구나!
하늘은 청초한 가을 구름이
드높은데 고추잠자리들은
어데로 날아가 버렸는고
인생은 광야인생!
어딜 둘러봐도 메마른 대지
천 년동안 비 한 방울이 없는
이리봐도 저리봐도 흙먼지 뿐!
푸르고 푸른 생명은 어디 있는가?
메마른 사막 땅 밑에는
생명의 생명수가 흐르도다
엎드려 겸손하게
말씀연구
말씀묵상
말씀에 붙들려 살때
깊은 생명수
생수의 강물을 날마다 맛보며
배에서부터 흘러 넘치는
생명수 강을 마시게 하시오니
광야인생길에
사방을 둘러보아도
영원한 타는 목마름 뿐이구나
그러기에 시시때때로
푸르른 가을 높은하늘향해
주여!
주여!
주여!
부르짖으오니
하늘에서 부터
신령한 양식 비같이 내려주소서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을
이과수폭포처럼 부어주옵소서!
아멘아멘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