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교서신 제27신
특집: ‘14-14 원리’를 아시는지요?
선교서신파라과이
9/2/20211 min read


들어가기(서언):
2년째 우리 모두는 참으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살고있습 니다. 파라과이는 2021년 1월 이후 계속 많은 비가 내려서 지난여름(1-4월)은 비교적 큰 더위없이 지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 내외는 이즈음에 2개의 국립공원에서 매일 2-5명씩 전도하는 기쁨을 누리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목양 하던 갈보리교회를 현지 목회자에게 이양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저희 부부가 ‘호박잎 식중독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제가 지난 50년간 성경을 연구하며 발견한 하나님의 구원경영의 대 원리 ‘14-14 원리’를 선교서신 독자들과 이번 27신에서 처음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3개월 간 95명이 예수님 영접기도! 노방전도하는 큰 기쁨을 누리다
저희 내외는 이즘 셋집에서 3분거리에 있는 Botanico국립공원과 뉴과수(Nu Guazu) 스포츠 공원에서 “4영리” 책자로 복음 전하는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솔직히 저는 그동안 목사요 선교사로서 오랜기간 노방전도를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핑계는 복음을 전할려면 제대로 ‘완전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과 고집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노방 전도로 놀라운 열매를 거두게 된 것은 2가지 이유인 듯합니다. 첫째는 지난 6년동안 저희 내외는 2곳 공원에서 매일 성실하게 운동하며 공원 직원과 근무자들과 좋은 관계가 형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금년 여름에 3-4차례 천둥 번개가 내리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그 장대비를 홀딱 맞으면서 한결같이 운동하는 모습을 직원들이 다 지켜보았음) 이들은 이미 우리가 한국목사요 선교사 부부인줄 다 알고 있다는 것이요. 둘째는 오랜 코비드 통제로 저마다 진리를 찾는 갈급한 마음이 되게 하나님이 앞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주여! 그간 예수님을 영접한 95명의 영혼들을 만져주시고 믿음 안에서 계속 성장하게 하소서! 아멘 아멘”
5년간 섬기던 갈보리 교회를 현지목사에께 이양하게 하심 감사.
오랫동안 목회 리더십이양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갈보리교회는 지난 주일 8월 29일 주일예배부터 현지 목회자에게 이양하였습니다. 파라과이 장로교신학교를 졸업한 준비된 Rolando목사가 갈보리교회를 목양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매 주말 청년공동체훈련을 조금 더 잘 시킬 것을… 성도들과 주일학생들에게 좀 더 알뜰하게 말씀으로 양육할 것을…” 지난 3월이후 코로나 거리두기, 예배 금지 조치 등등 제대로 목양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5년간 하나님이 주신 황금기회(golden time)에 최선을 다 감당하였는지 돌아 볼 때,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 뿐입니다. 오호 통재라!
“주여! 악하고 게으르며 불충성한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코카콜라 참으로 미안해요’: 호박잎 식중독사고’(4월13일)의 특효약!
저희 부부는 두어번 보타니코 공원에서 운동하던 중 반가운 호박잎을 채취하여 맛있게 된장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주 먹던 호박잎을 파라과이 선교지에서 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큰 행운인지요! 그런데 3번째로 탐스러운 호박잎을 채취하여 먹던날 밤! 이번에는 달콤한 맛이 아닌, 얼마나 쓴맛이었는지요? 호박잎 쌈을 먹고 난 바로 그날 저녁! 우리들은 심한 복틍으로 뒹굴며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렸습니다. 고통을 참으면서, 미국 뉴져지에 있는 친구 의사에게 구토와 설사하며 ‘카톡문자’를 날리자 친구의사는 “지금 독초 식중독이니 즉시 코카콜라를 사다가 마실 수 있는 껏 많이 마셔라”는 처방문자. 친구 의사의 말대로 큰병 코카콜라를 우리는 배가 부르도록 마셨고 2-3시간 만에 거짓말처럼 진정되었습니다. 그간 건강에 안 좋은 음료라고 비난, 비판하며 학대만 하였던 코카콜라에게 너무 미안하였습니다. 고마운 50년지기 의사친구 (Dr. Hong, 뉴져지)의 명의(名醫)의 처방이 우리 부부를 살린 것입니다.
제33회 KR 여름수련회 공개설교: ‘14-14 principle’ 이상한 제목으로
필자는 만20세에 죠이선교회에서 구원받은 후 매일 성경을 읽으며 말씀을 깨닫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요. 지난해 3월 3일자 맥체인성경 신.구약 4장을 중 출14 장에서 3위 하나님의 ‘출애굽 구원경영’의 간절하고 깊은 속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신.구약에 나타난 구원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은 앞에는 넘실거리는 홍해바다요, 뒤에는 애굽의 특별병 거 600승이 추격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의 때에 구원의 하나님이 선언하신 말씀!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본문을 해석하며(고전10:1-4)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경영의 큰 원리(신학)을 천명한것입니다. 출14:14처럼 신약의 요한복음14:14에서 구원의 주이신 예수님은 3번이나 ‘내이름/내게/내가 시행하리라’. 성경 66권, 신구약의 일관된 메세지: 하나님이 일하시게 말씀을 앞세우며/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무엇이든지 예수님께 먼저 기도하면 주님이 친히 시행하시겠는 것이 “14-14 원리” 인것입니다.
이 놀라운 ‘14-14원리’의 말씀은 2020년 7월30일에 녹화한 ‘스콧틀란드 새벽기도부흥 인터뷰’(동영상)에서 처음으로 공개언급하였습니다. 필자는 이 유튜브 동영상을 평소에 친밀하게 교제하는 전세계의 지인 30여명에게 보내면서 “제가 언급하는 ’14-14 원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질문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1년여간 개인적으로 저에게 응답해준 30명의 목사/신학교 교 수/시니어 선교사들은 한결같이 “참으로 놀라운 통찰과 깨달음의 말씀이 분명하다”고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감탄하는 응답들이었습니다.
지난 2003년에 발족된 전국신학교 교수/학생들의 기도모임(Korean Revival: KR)이 시작할 즈음 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오던 필자는 이번 제33회KR 여름수련회 둘쨋 날(7월 20일) 저녁집회에서 ‘14-14 principle’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공개설교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생소한 용어이지만, 그 핵심요지는 말씀과 성령님보다 앞서서 교회/선교(현장)사역에 먼저 앞서지 말라는 메세지!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살게 하소서. 내 안에 성령님이 역사하시게 나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밖게 하소서! 이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normal Christian life)임을 알게 하소서! 모든 목회/선교사역은 먼저 충분히 기도한 후 시작하게 하소서! 하나님(성령님)이 친히 싸우시게 나는 가만히 있게 하소서!”.
나가기
팬데믹 가운데서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놀랍게 역사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위기(危機)는 곧 기회(機會)의 때임을 믿습니다. 남은 세월을 계수하며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갈보리교회를 현지 지도자에게 이양하면서 너무나 큰 아쉬움으로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좀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말씀 사역을 감당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참으로 많습니다. ‘14-14 원리’ 예수님 학교에 입학한지 50년이 되어서 깨닫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내가 시행하리라! 내가 너희를 위해서 싸우리리라”
아멘 할렐루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배안호.박옥산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