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교서신 제16신
2018 NCOWE VII, KWMA/GMS 2018 세계선교대회 특집서신
선교서신파라과이
7/30/20181 min read


들어가는 말
연일 무더위로 시달리고 있는 조국의 여름더위 소식과 정반대로 이곳, 파라과이는 지금 매서운(?) 겨울 추위로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은 한국교회의 하계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KWMA 세계선교대회(6/18-21@부산수영로교회)와 GMS세계선교대회(6/25-28@대전새로남교회)의 강사로 초청받아서 모국을 약 1달간 방문(5/31-7/4)하였습니다. 따라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개의 굵직한 선교대회를 강사로 참석하며 경험한 감동과 느낌 등을 이번 선교서신 광주리에 담았습니다.
KWMA 2018 NCOWE VII, (7차 선교전략회) 세계선교대회에서 ‘선교와 영성’ 주제발표
한국교회의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결성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명실공히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의 총 사령탑이요, 핵심기구 입니다. 여기서 논의되는 세계선교전략회(NCOWE)는 한국교회의 선교의 방향과 전략을 세우는 회의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뜻밖에도 지난 4월 15일 주일에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의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 배안호 목사님께서 6월 19일 Plenary Session <선교와 영성> 분야에서 발제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기도하면서 배 선교사님께서 주님이 준비하여 주신 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먼저 수락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자세한 것은 연락을 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조 총장의 강사초청 문자를 읽는 중에 성령님께서 제 심령에 곧바로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종아! 네가 지난 30여년 동안 내 앞에서 많이 고민하며 기도하며 연구하였던 그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발표하여라! 내가 너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이런 표현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사실대로 여기서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초청 메시지를 읽자 마자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곧바로 다음과 같이 그 자리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조용중 총장님이 부과하신 과제를 수종 들겠습니다”고 수락하였던 것입니다.
선교는 찬양이다. 전도도 찬양이다. 따라서 인생도 찬양이다; 주제 발제 “선교와 영성”의 키워드는 “찬양!”
저에게 “영성”과 “선교”는 너무나 특별한 주제입니다. 30년전 전도사 시절부터 이 양대 주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서 탐구하며, 엄청 많은 대가를 지불하며, 온 몸을 던져서 좌충우돌하면서 “영성”과 “선교”을 더 깊이 알며, 맛보며, 누리고자 힘써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KWMA 세계선교대회의 제1주제가 바로 “선교와 영성”이었던 것이 얼마나 반가운 주제인지 모릅니다. 선교와 영성을 연결하는 핵심 단어는 “찬양”임을 저는 오래전부터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스코틀랜드에서 새벽기도운동을 전개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선교인가? 선교의 성경적인 정의는 무엇인가? 저는 긴 세월 국 내외에서 선교학을 전공하면서 수십 권의 선교학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마침내 선교의 성경적 바른 정의를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21)
그래서 “선교는 찬송!”
이보다 더 명쾌한 선교의 바른 개념이 또 있을까요? 이 땅의 70억의 모든 인종, 종족,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내가 나를 위하여 창조하셨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인생들은 헛된 종교와 우상에 매몰되어 삽니다. 그들에게 찾아가서 “당신을 창조한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너와 모든 인생을 만드셨다”고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믿게하여 저들의 심령과 입술에서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는 것, 곧 예배하는 백성으로 만드는 것이 선교요 전도이며 나아가서 인생살이의 이유와 목적인 것입니다.
선교가 찬송이라면, 모든 선교사의 심령에는 찬송이 항상 있어야 당연하며 심령에 찬송이 있는 자는 그 심령에 성령의 충만함과 기도가 펄펄 살아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음 3가지 질문을 물어야 합니다: “언제/얼마나/어떻게 찬송을 해야 할 것인가?”이 선교서신의 독자들께 이같은 궁금증에 답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은 그의 구원의 경륜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가?”를 논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출14:14)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구원을 위해서 어떻게 일하실 것인지, 그리고 언제 일하실 것인지를 신구약 성경에서 가장 명쾌하게 천명하는 말씀이 출14:14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달았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선언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겠다” 그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여기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이 원리를 저는 14-14 Principle: (14-14 원리)라고 합니다. 제가 볼 때에는 기독교인 중에도 이 공개된 비밀을 잘 모르거나 혹은 너무나 쉽게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4-14 원리”는 하나님의 구원경영의 대원리 선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언제 일하십니까? 출14장을 통해서 우리는 그 시간이 바로 “새벽”임을 (24, 27, 30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언제 찬송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몇번 찬송을 해야 할까요? 시편 119편 164절을 봅시다:“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정리해보면:
우리는 새벽의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처럼 “습관을 좇아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곡이 다른 7곡의 찬송을 매일 새벽에 해야 합니다.
그러면 찬송은 어떤 자세로 부를까요? “작곡가의 마음으로, 작시자의 심령으로”!
GMS 2018 세계선교대회
1907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설립과 함께 첫 선교사(이기풍) 파송이후 111년, GMS 선교 20주년맞이하여 기념대회를 겸하여 개최된 이번 GMS 세계선교대회는 해외선교사 750명과 국내 선교하는 교회와 기관의 대표들 1,500명이 대전 새로남교회에 모였습니다.
저는 GMS의 강사로서 본부와 세계선교대회의 TFT의 전체 직원예배, 선교하는 2교회(전주와 광주)의 선교적 설교로 섬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아울러서 신학교 사역영역에서 논찬원고를 발표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둘째 날 밤의 마지막 전체의 선교기도회를 1시간 동안 인도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도 저는 14-14 Principle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싸우시게 오로지 기도로 선교에 임할 것을 다짐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나가는 말
이번 KWMA/GMS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한계선상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몇몇 지도자는 “선교사들이여!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지쳐 있는 한국교회를 살려주세요…” 이같은 애원의 SOS 기도요청을 짊어진 저는 지금 양 어깨가 너무나 무겁습니다.
“주여 조국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배안호.박옥산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