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교서신 제12신
8/10—10/31조국 방문 80일 기간 특집편
선교서신파라과이
11/22/20171 min read


들어가는 말
오랜만에 80일간 모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전국의 여러 신학대학교의 채플에서 ‘마게도냐인 메시지’를 전하기를 비롯해서 특강과 인터뷰 등 57회의 ‘설교’을 크고 작은 교회와 신학교에서 전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4가지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이번 선교서신에 요약 정리하여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파송교회인 목포 사랑의 교회 ‘행복 아카데미’의 행복이 넘치는 뜨거운 컨퍼런스를 소개하며, 둘째는 모국방문 전부터 기도하였던 7개 신학교 채풀에서 ‘마게도냐인 메시지’를 전하며 선교의 Blue Ocean인 중.남미에로 초청한 특별한 사역이야기. 셋째는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각종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에 참석한 소감.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둘째 아들, 배홍수집사의 전격적인 직장사직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로 결단하고 헌신하기로 한 것 입니다.
‘행복아카데미’: 목회자/선교사가 행복해야 성도가 행복하다!
‘행카’ 컨퍼런스는 한마디로, 우리를 구원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마음이 진하게 맛보며 모든 참석자들의 심령에 ‘행복[히브리어: 토브]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 ‘행복 DNA’에 감염되게 하는 집회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최 교회의 톡톡 튀는 섬김의 감동과 함께 행카의 전체 내용이 너무나 탁월하였습니다. 창1장의 천지창조와 6일날 인간창조 때의 하나님의 본래의 마음은 ‘토브’였습니다. 이 히브리어는 신약의 평강(에이레네) 혹은 샬롬으로 번역할 수 있지만, 좀 더 한국적인 언어로는 ‘행복’입니다! 아담의 범죄이후의 인간 구원은 오직 십자가 사건으로써 이 행복(토브)를 다시 회복하는 구원사의 대 경륜이었다는 것입니다.
주 강사인 백동조 목사님은 그가 일찍이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의 제자로서 교회를 개척하여 CAL 제자훈련의 목양의 과정에서 창세기부터 성경전체의 나타난 ‘행복의 하나님의 마음’을 목회현장에서 발견하면서 ‘행복 목회의 비결’을 터득하게 된 것! 직접 행카 2박3일을 참석하면서 느낀 소감은 참석하기전의 기대보다는 100배나 더 탁월한 성경적인 내용이며 이를 현장목회/선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행카는 현재 한국교회의 목회자/선교사 대상 세미나로서 단연 최고의 세미나로 명성을 얻게 이유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우리 내외의 퍄송교회라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7개 신학교대학 채풀에서 마게도냐인 메시지!: ‘중남미 Blue Ocean으로 건너오세요’
이번 모국 방문하기 2-3주 전부터 하나님이 저의 심령에 주신 큰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의 7개 신학대학교의 채풀에서 ‘마게도냐인 메시지’(Macedonian message)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실제로 이것이 가능 할 것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웨스트민스트 신학대의 가을학기 첫 채플에서부터 총신 신대원과 선교대학원과 마지막 학교인 장신대학교에 까지 정확하게 7개 신학대학교의 채플에서 설교할 수 있게 인도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 기도제목대로 순종하며 여러 신학교의 채플에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초청의 메세시를 기뻐하시며 희한하게 각 신학교에 문을 여시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장로교 신학교에서는 전체 채플에서 설교하는 대신에 1974년부터 장로교신학대학 내의 유명 선교기도 동아리인, ‘선교사파송연구회’에서 특강하며 선교에의 실제적인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절묘한 하나님의 완벽하신 인도하심이 아닙니까? 그 이름부터 ‘선교사퍄송연구회’인 이 기도동아리와의 만남을 인해 감사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예배/학술대회/기념 부흥회
올해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횃불을 높이 들었던 (1517년) 500주년이 되는 기념의 해! 독일 비텐베르크 성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개신교회가 뿌리 내리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교회의 500주년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모국 방문중에 10월 8일, 주일 오후 (3:30)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여러 다양한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많았지만, 필자가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에 굳이 참석하였던 것은 이 행사야 말로 실제로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바로 그 현장에서 (1부: 고백과 회복/2부: 개혁과 비전) 실제로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하나같이 통성으로 30여분 이상 기도하는 모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교회개혁기도 시간에 다함께 기도한 기도의 전문을 여기에 옮겨오며 본 선교서신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우리는 성경과 종교개혁의 정신에 비추어 볼 때 우리 가운데 잘못된 점들을 발견하고, 회개하고 개혁하게 하소서. 우리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8가지 교회 개혁의 방향을 교회와 사회 앞에 천명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의 정직, 쳥렴, 고결, 온전, 위상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서 우리는 진정으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성경과 성령으로 돌아가서 교회를 새롭게 하고, 바로서서 하나님의 구속사의 중심이 되며, 동시에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바라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작은아들, 배홍수 집사의 직장 사표와 신학대학교 입학하기로 결단!
이번 모국 방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쁘고 감사한 것은 작은 아들과 며느리가 전격적으로 열심히 다니던 직장(CJ 과장직)을 사직하고 필자가 졸업한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이제 6살, 4살, 2살 어린 3남매를 키우는 가장으로서 안정된 직장을 사표내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2 쌍둥이 아들 중에 한 아들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하나님의 나라에 헌신하는 것을 기도하여 왔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모국을 방문하고 있는 중에 이런 힘든 결정을 하게 되었기에 옆에서 아들 부부를 도울 수 있어서 얼마나 큰 다행인지요!
31년 전, 1986년 1월 어느 날에 잘 다니던 직장(극동건설)을 과감하게 사표내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은혜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나와 우리 가족을 가장 선하고 아름답게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간증거리가 참으로 풍성합니다. 1세대 만에 그 동일한 역사가 지금 작은 아들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하고 기도합니다. 아버지 보다 100배나 더 탁월한 청출어람의 아들 목사/선교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배안호.박옥산 선교사 드림